요 녀석은 누구냐!!
특촬물 계의 선구자(저 혼자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아니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가면라이더의 제8호 라이더,
스카이라이더 입니다.
캐릭터에 대해선 아는 바가 거의 없기에 바로 피규어 소개 들어갑니다 ㅎㅎ
재질은 아까 말씀드렸듯 소프트 비닐로 되어있어요. 이런 제품들을 일명 소프비라고 부르는데요.
일반 피규어들처럼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비교적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있지만 이거 같은 경우, 25센티 전후 정도일 듯 합니다.
자~이제 찬찬히 구석구석 살펴볼께요.
가면라이더는 아직도 그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시리즈 인데요.
이게 시대별로 구분이 되는 것 같은데
처음 시작된 게 1971년 이더라구요.
초창기 가면라이더 그룹을 "쇼와라이더"라고 부르는데, 요 녀석은
1979년 가면라이더의 6번째 시리즈에 등장한 8호 라이더라고 하네요.
(첫번째 시리즈에 1/2호, 그리고 두번째 시리즈에 v3/라이더맨 이렇게 두명씩이 나오는 바람에 8호라고 합니다)
요즘은 헬멧이 많이 변형이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가면라이더 하면 바로 이 마스크겠죠?
무슨 곤충일까요? 전 항상 메뚜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확실하진 않습니다^^;;
미간에서 뻗어나온 두개의 더듬이,
수천개의 눈동자가 모여있는 듯한 거대한 눈,
무엇이든 씹어버릴 수 있을 거 같은 뾰족한 이빨까지 말이죠!!
어쩜 저런 디자인을 생각해낼 수가 있었을까요;; 진짜 대박입니다...
각 라이더들은 기본적으로 얼굴이 모두 다르지만,
복장은 다들 비슷비슷해요.
하지만 요 가슴부터 시작해서 배꼽까지 배 부분의 디자인이 의외로 모두 다르답니다.
스카이라이더는 옅은 갈색의 하나로 이어진 배딱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쇼와라이더들에 비해 다소 밋밋한 디자인인 거 같아요^^;;
허리의 저 안테나 같이 튀어나와 있는 무언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소프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디테일한 조형을 보여줍니다^^
바지엔 아디다스 3선 아니구요~ 하얀색 일자 줄이 길게 새겨져 있습니다.
팔뚝까지 올라오는 검정색 가죽(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장갑을 끼고 있어요.
폭주족 라이더들에겐 부츠와 함께 필수품이겠지요?
장갑 역시 주름이나, 손등의 문양까지 꽤 정교하지 않나요?
주름도 진짜 가죽에서 볼 수 있는...느낌이랄까...ㅋㅋㅋ
어깨부분이 끼워지는 형태이다보니 회전을 할 수는 있긴한데,
팔꿈치를 접고 있는 자세라 뭐 그냥...움직인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부츠도 너무 멋있지 않나요?
물론 요즘 나오는 스케일 피규어들의 디테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진짜 소프비는 소프비만의 감성이 있는 거 같아요.
가면라이더 또 하나의 트레이드마크, 바로 이 빨강 마후라 입니다.
초기 라이더들만 요 마후라를 하고 다녔기 때문에 더 멋져 보이는 거 같아요^^
요 제품보다 한 사이즈 더 큰 제품들은 요 마후라가 천으로 되어 있거든요.
근데 얘는 그냥 플라스틱으로 등에 붙어서 도색으로만 구분이 되어있는데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마후라 쉭쉭 날리면 엄청 멋진데 말이죠 ㅎㅎ
어깨가 회전이 되니 의외로? 이런저런 포즈가 가능하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머리를 긁적거리는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롱다리 각도가 훨씬 멋드러지네요^^
오늘은 레트로 느낌이 뿜뿜나는 소프비 제품을 한 번 소개해드려 봤는데요.
울트라맨이나 가면라이더, 고질라나,
특히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전대물같은 특촬물들은 요 소프비로 된 제품들이 굉장히 많아요.
한창 이 작품들이 유행하던 때가 최소 3~40년 전이다보니
지금처럼 피규어 제작 기술이 뛰어나던 시기가 아니던 시기의 제품들이라
그때만의 느낌이 살아있어서 전 너무 매력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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